나노메딕스, 짐 로저스가 투자했던 스탠다드그래핀에 100억 투자


 나노메딕스(6,980원▲ 120 1.75%)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 전문회사에 투자한다.

나노메딕스는 18일 스탠다드 그래핀에 전환사채(CB)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 전환 시 지분 15~16%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회장이 투자한 회사로 알려진 스탠다드 그래핀은 그래핀 분야에서 19년에 달하는 업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짐 로저스 회장은 2017년 초 투자를 집행했으며, 현재 회사 고문을 맡고 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으로 배열된 물질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가볍고, 구리 대비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며 반도체에 사용되는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 이동성이 빠르다고 알려졌다.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아 초고속 반도체, 고효율 태양전지, 전자 종이는 물론 폴더블폰 등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최적 후보 물질로도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그래핀 사업에 나섰지만 대부분 대량생산 공정상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에 실패했다.

 스탠다드 그래핀은 기존 업체들이 사용하는 CVD(화학기 증착) 방식이 아닌 흑연 기반 GO&RGO(산화&환원) 방식을 적용해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